| temp_1448518880578.6245917 | 0 | 삼성 서울 R&D 캠퍼스./제공 =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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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서울에 처음으로 연구개발(R&D)센터를 연다. 디자인·R&D 인력 4000여명이 서울 우면동 ‘삼성 서울 R&D 캠퍼스’에 둥지를 튼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초사옥에서 근무하던 디자인 부문 인력과 수원디지털시티에 입주한 R&D 인력들이 30일부터 삼성 서울 R&D 캠퍼스에서 근무한다.
수용 규모는 7000명 수준이지만 우선적으로 4000여명의 인력이 근무를 시작한다. 2012년 7월부터 33만㎡(10만평) 규모로 조성됐고 전체 6개 동으로 이뤄진 첨단 R&D 센터다.
삼성전자의 디자인,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총집결시킨 ‘소프트파워’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캠퍼스는 담을 없앤 열린 공간으로 조성, 지역 주민의 쉼터 역할도 하고 주택가와 인접한 건물은 조망권·일조권을 배려해 층수를 낮추는 등 주민과의 소통에 힘을 쏟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연구개발·디자인 부문 인력이 서울 R&D 캠퍼스에 입주함에 따라 기존 서초사옥과 수원디지털시티에 남은 빈 공간으로의 인력 이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생명이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사옥의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서초사옥의 빈 공간에는 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계열사가 입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의 빈 공간에는 서초사옥의 삼성전자 일부 직원들이 이전할 것이란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