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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매각 재무리스크 해소...목표가↑”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매각 재무리스크 해소...목표가↑”

기사승인 2015. 11. 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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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공작기계 매각으로 재무리스크 해소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8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언론보도 및 업계정보 등을 종합하면 전략적 투자자 5곳, 재무적 투자자 3곳 등 8곳 이상이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BG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매각 성사시 재무리스크는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주요 공작기계 업체들의 벨류에이션 수준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경우 매각가격은 1조5000억~2조원 수준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말 연결순차입금 규모가 5조3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각 완료 후 두산인프라코어의 순차입금 규모는 매각금액에 따라 3조3000억~3조8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결부채비율도 200% 이하로 하락할 것이 확실시돼 재무리스크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공작기계 매각에도 불구하고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작기계 사업부의 내년초 매각을 가정해도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및 한국 건설기계 사업부의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영업손실 규모가 올해 2298억원에서 내년 274억원으로 크게 감소해 건설기계 부문 실적이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엔진사업부 역시 G2엔진 생산량 증가와 외부매출 확대 등으로 20% 이상의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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