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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 감독으로

기사승인 2015. 11. 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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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7억 원 될 듯
한국의 월드컵 축구팀 감독을 지낸 홍명보 감독이 연봉 150만 달러(17억 원)에 중국의 슈퍼리그 팀인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뤼청(綠城)의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올해 내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 확실시되고도 있다.
홍명보
홍명보 감독. 중국 축구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의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축구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홍 감독은 최근 항저우를 방문, 뤼청과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베이징 궈안(國安), 광저우(廣州) 푸리(富力)등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뤼청을 선택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스타 선수 출신인데다 지도자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뤼청이 그를 팀의 사령탑으로 낙점한 이유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가 국제적인 지도자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결정이 아닌가 보인다.

그러나 홍 감독의 지도자 생활은 쉽지 않을 듯하다. 중국 축구계가 외국 감독을 선호하기는 하나 흔들기 역시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는 시즌을 채우지 않은 상황에서 경질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오랫동안 뤼청의 사령탑으로 활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좋은 성적을 보일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 지금은 전설이 된 고 최은택 전 옌볜(延邊) 아오둥(敖東) 감독처럼 기적을 일궈낸다면 몸값이 급등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중국에서는 흔한 연봉 1000만 달러의 감독이 될 수도 있다.

더구나 한국 감독들은 중국에서 성공시대를 일궈낸 경우가 많다. 중국 축구계에서는 전설로 통하는 이장수 감독이 그랬고 옌볜의 히딩크로 불리는 옌볜FC의 박태하 감독이 그렇다. 향후 홍 감독의 거취는 전적으로 그의 능력에 달려 있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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