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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해군에 장학금 1억원 기탁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해군에 장학금 1억원 기탁

기사승인 2015. 11. 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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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순직 해병장병 자녀에 영화 수익금 기탁
"전사자 숭고한 희생정신 되새기는 감동으로 흥행"
청년희망펀드 가입하는 영화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10월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영업부에서 영화 ‘연평해전’을 연출한 김학순 감독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영화 ‘연평해전’을 제작한 김학순 감독이 30일 영화 수익금 1억원을 전사·순직한 해군 장병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해군은 이날 김 감독이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를 방문해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전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김 감독에게 해군 수병을 형상화한 감사패를 전달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영화 연평해전은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민의 따뜻한 성원을 받아 제작할 수 있었다”며 “우리 영해를 반드시 수호하고자 했던 전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감동이 있었기에 흥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의 남은 가족들이 잘살 수 있는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성금이 우리 바다를 지키다 희생된 해군 장병의 자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군은 지난해 1월 전사 또는 순직한 해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자녀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해군은 재단을 통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자녀 등 초·중·고교, 대학교에 다니는 전사·순직 장병 자녀에게 매년 한 차례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 감독이 제작한 영화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용사의 투혼을 그린 영화로, 지난 6월 말 개봉해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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