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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프는 해리를 증오하고 질투한 것이 맞다” 조앤 롤링 부연 설명

“스네이프는 해리를 증오하고 질투한 것이 맞다” 조앤 롤링 부연 설명

기사승인 2015. 11. 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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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세베루스 스네이프. 출처=/플리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 조앤 K. 롤링이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 ‘세베루스 스네이프’에 대해 부연설명을 했다.

롤링은 27일(현지시간) ‘왜 해리는 자신의 아이를 스네이프 교수의 이름을 따서 지었냐’는 팬의 물음에 트위터로 “스네이프는 해리를 위해 죽었는데 그것은 (해리의 어머니) 릴리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해리는 그를 용서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에서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 포터 아들의 이름은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로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와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후 트위터에선 스네이프에 대한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스네이프가 해리에 대해 악감정을 품은 일이 없다는 한 네티즌에 대해 롤링은 “스네이프는 실제로 제임스 포터에 대한 질투와 증오를 해리에게 투사한 것이 맞다”고 하며 “스네이프는 회색지대에 위치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롤링에 따르면 스네이프는 성자가 아니다. 그는 복수를 하고 싶어했고 괴롭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물론 악마도 아니다. 스네이프는 마법 세계를 구하기 위해 죽었다.

롤링은 “스네이프의 비극은 그가 릴리의 선한 점을 알아차리고 사랑했지만 그런 점을 모방할 수 없었던 사람이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스네이프의 영웅적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도 “그는 속죄하려는 생각에서 죽었다. 자신은 얻는 것이 없었지만 릴리가 믿었던 대의가 승리하도록 희생했다”고 설명했다.

롤링은 해리에 대해서도 “해리는 스네이프를 기리며 마음 속으로 자신 또한 용서받기를 바랐다”며 “해리 포터는 호그와트 전투에서 죽은 사람들에 대해 치유할 수 없는 영원한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리 포터’ 8번째 시리즈는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다. 조앤 K. 롤링은 지난해 ‘해리 포터’의 다음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영국 런던의 연극 무대에 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공개된 시놉시스를 통해 밝혀진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아버지가 된 해리 포터와 그 막내 아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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