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마감시황]고개숙인 코스피, 중국 증시 불안에 2000선 ‘붕괴’

[마감시황]고개숙인 코스피, 중국 증시 불안에 2000선 ‘붕괴’

기사승인 2015. 11. 30. 16: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코스피 지수가 중국 증시 불안 영향으로 6거래일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2포인트(-1.82%)하락한 1991.97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02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 중국 증시가 5% 넘게 폭락한데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3%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위축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61억원, 367억원을 순매수했음에도 외국인이 5469억원 어치를 팔며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5%), 전기전자(-2.76%), 의약품(-2.17%)을 비롯한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삼성물산(-3.95%), 삼성전자우(-3.94%), 삼성생명(-2.83%)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선정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KT도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5.83포인트(-0.84%) 하락한 688.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세는 900억원을 넘게 사들인 개인의 행보를 반감 시켰다.

시장에서 개인은 924억원 사들이며 4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895억원과 48억원을 순매도했다.

종이·목재(-3.83%), 섬유·의류(-2.46%), 제약(-1.63%)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2.17%)·인터넷(2.60%) 등 일부 업종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카카오는 인터넷전문은행 선정 효과로 3.88% 상승했고, 로엔(2.98%)·코오롱생명과학(1.40%) 등도 1%이상 주가가 올랐다. 반면, 코미팜(-4.02%), 이오테크닉스(-2.04%), OCI머티리얼즈(-2.66%)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5.1원 오른 1158.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