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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기후총회 공식 개막…150개국 지도자 참석

파리 기후총회 공식 개막…150개국 지도자 참석

기사승인 2015. 11. 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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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했다.

파리 부근 르부르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주최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약 150개국 지도자가 참석했다.

회원국들은 2020년 이후 세계 기후변화 정책 목표를 결정하는 합의문 채택을 논의하게 된다.

올랑드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에서 “국제회의에 이처럼 높은 기대가 있었던 적은 없다”면서 “이 총회는 지구와 삶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파리 테러와 관련해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리즘과의 싸움, 또 기후 변화와의 싸움은 지구가 마주해야 할 두 가지 주요한 도전이다”라고 강조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파리 총회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돼야 한다”면서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2℃ 이하로 묶으려면 세계가 좀 더 빨리 좀 더 멀리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개막식 시작에 앞서 지난 13일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 희생자 130명을 추모하고자 묵념했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영국 등 9개 유럽 국가는 해수면 상승과 가뭄 등 기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를 돕고자 이날 2억5000만 달러(약 2900억원)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총회 경호를 위해 경찰 1만100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 8000 명은 국경 단속에, 2800명은 파리 당사국총회 현장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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