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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예약 해놓고 잠수라니요?

[카드뉴스] 예약 해놓고 잠수라니요?

기사승인 2015. 12. 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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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족 때문에 식당 비롯한 서비스업 전반이 '울상'
 [카드뉴스]  예약 해놓고 잠수라니요?

“예약되나요?” O월 O일 O시에 단체 손님 예약 완료.

그러나 정작 예약 시간이 되니 손님이 안 오는 이른바,

 

“노쇼(No Show)족” -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는 손님, ‘예약 부도’라고도 불린다.

 

원래 '노쇼'라는 말은 원래 항공용어였으나 최근엔 병원, 공연장, 호텔, 고속버스, 미용실 등 서비스업 전반적으로 쓰이는 용어가 됐다. 이들 때문에 업체는 손님을 못 받거나 기껏 만든 음식, 서비스를 버려야 하는 금전적 피해를 입고 일반 손님들은 예약석 때문에 서비스를 이용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 경제 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0여곳의 서비스업체들의 ‘예약부도율’은 평균 15%다. 2001년 조사 이후 15년 동안 제자리 걸음인셈. 때문에 예약을 20% 초과 해서 받는 ‘오버 부킹’ 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정작 약속 지킨 손님들은 제시간에 서비스를 못 받는 악순환 지속되고 있다.

 

이에 스타 셰프 최현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쇼족’들에게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선 ‘노쇼족’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 식당, 미용실같은 개인 사업의 경우 개인간 상거래로 간주되기 때문에 예약금 제도 도입도 어려운 편이다.


한 편, 외국에선 ‘노쇼’ 자체가 민폐라고 여겨지며 지양되는 분위기다. 예약한 손님이 오지 않으면 5분 이내로 다음 손님에게 자리를 넘기거나 비용 일부 혹은 전액 결제도 감행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주 간단하게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전화 한 통”이다. 품격은 자신들이 만들어가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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