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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다큐 ‘천개의 얼굴, 화장’ PD “세계 최초 화장 문명사 다큐, 독특하고 재밌다!”

MBC 창사 다큐 ‘천개의 얼굴, 화장’ PD “세계 최초 화장 문명사 다큐, 독특하고 재밌다!”

기사승인 2015. 12. 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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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다큐 '천개의 얼굴, 화장' PD "세계 최초 화장 문명사 다큐, 독특하고 재밌다!"

 성기연 PD가 MBC 창사 54주년 특집 UHD 다큐멘터리 ‘천 개의 얼굴, 화장’을 ‘세계 최초 화장 문명사 다큐’로 규정지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 PD는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천 개의 얼굴, 화장’ 기자간담회에서 “저희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 화장 문명사 다큐’로 화장만을 소재로 한 '첫 기록'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제작 전 유사 다큐를 찾아봤지만 화장만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화장 전공 교수도 많지 않고 관련 자료도 부족해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독특하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MBC 창사 다큐 '천개의 얼굴, 화장' PD "세계 최초 화장 문명사 다큐, 독특하고 재밌다!"

‘천 개의 얼굴, 화장’은 화장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희로애락을 조명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로 화장 르네상스를 누렸던 프랑스부터 세계 최악의 여성인권 국가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까지 총 11개국에서 촬영됐다. 

성 PD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묻는 질문에 “‘화장을 왜 하나’라는 질문에 가장 쉽게 떠올리는 대답은 ‘타인에게 예뻐 보이기 위해서’일 것”이라며 “저 역시 기자간담회를 위해 화장을 했다. 이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즉, 화장은 자기만족을 넘어 사회적 행위”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희 프로그램은 ‘화장을 왜 하게 됐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화장과 문화‧종교‧정치‧사회의 관계를 짚어나가며 화장과 함께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MBC 창사 다큐 '천개의 얼굴, 화장' PD "세계 최초 화장 문명사 다큐, 독특하고 재밌다!"

‘천 개의 얼굴, 화장’은 1, 2부로 나뉘어 방송된다. 1부는 ‘권력’을 주제로 화장이 태초부터 ‘힘’과 함께 해왔음을 설파한다. ‘최초의 화장은 남자가 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전달하고, 이와 함께 원시부족이 용맹함을 과시하기 위해 화장을 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또한 순결한 여자만이 할 수 있다는 불가리아 신부화장과 미얀마 소년들이 성인식 ‘신쀼’(9~13세 남자 아이들이 싯다르타가 왕위를 버리고 불가에 출가하는 모습을 본받아 단기 출가하는 종교 의식)를 위해 예쁘게 화장을 하는 모습, 남인도 케릴라 주에서 시행되는 종교 행사 떼이얌을 위해 주술사가 화장을 하는 모습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1부의 주제가 ‘권력’인 만큼 말미에는 미셸 오바마 여사의 개인 메이크업 담당자의 인터뷰도 담았다고 한다. 

성 PD는 “정치인들의 화장은 특별할 것이 없지만 화장 발전사의 맥락에 따라 프로그램 말미에 미셸 오바마의 개인 메이크업 담당자 인터뷰 내용을 넣었다”고 귀띔했다. 

2부 ‘금기’는 화장이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짚어본다. 일본의 게이샤 문화와 아프가니스탄 여인들의 부르카 속 화장, 바비 브라운 여사가 최초로 선보인 누드 메이크업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천 개의 얼굴, 화장’ 1부 ‘권력’은 7일 오후 11시 10분에, 2부 ‘금기’는 14일 동 시간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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