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주, "한상균, 오늘 거취 입장 표명"…신도 반발속 고심한 듯(종합) | 0 | 1일 오전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나오고 있다./사진=허경준 기자 |
|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공식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시 45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오늘) 아침에 확정하면 바로 알려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노총 한 관계자와 함께 조계사 관음전에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이동한 후 더 이상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채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이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일부 조계사 신도회의 강력한 퇴거요청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신도회 측에 “5일까지만 시간을 달라”며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총 한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5일까지 계속 머무를 생각”이라며 “지금 나오면 경찰에 검거될 우려가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늘 한 위원장의 공식 입장표명이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도회 측은 그의 입장표명 여부에 따라 즉걱 퇴거하지 않는다면 또 한차례 물리적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