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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집사는 서민 다시 늘었다

빚내서 집사는 서민 다시 늘었다

기사승인 2015. 12. 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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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기대감에 디딤돌대출 ↑
부동산
빚내서 집사는 서민들이 10월 다시 늘었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공유형 모기지 대출은 줄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6508호가 6884억원에 이르는 내집마련 디딤돌대출(디딤돌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9월 대출액 2574억원 보다 167%가 증가했다. 호수도 32% 많아졌다. 올해 1~10월 누계는 7만657호에 6조7969억원으로 조사됐다.

디딤돌대출은 정부 지원으로 대출신청일 현재 가구주나 부부합산 6000만원 이하의 연소득에 해당되는 사람이 연 2.3~3.1%의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 대출기간은 △10년 △15년 △20년 △30년으로 최고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디딤돌대출은 올해 6월 1만4010호에 1조2392억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여름 이사비수기인 7월에 들어서자 5754호에 6034억원으로 절반 넘게 뚝 떨어졌다. 이후 8월 5448호·5174억원, 9월 4450호·4310억원으로 계속 하락하다 10월 다시 반등했다.

반면 10월 공유형모기지는 21억원으로 9월 84억에서 4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공유형모기지는 올해 3월 526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한뒤 10월까지 계속 하락했다. 주택가격이 뛸 것으로 기대되면서 찾는 사람이 적어졌다.

공유형모기지는 주택 가격이 오르거나 내렸을 때 주택기금과 손익을 공유하는 대출상품이다. 생애 처음이나 5년 이상의 무주택자가 만 19세 이상 가구주이면서 부부합산 총소득 6000만원 이하일 경우 대출받을 수 있다. 수익공유형은 금리가 연 1.5%로 고정돼있다. 대출한도는 최고 2억원까지이며 기간은 20년까지다. 손익공유형은 최초 5년간은 연 1%이며 이후 연 2%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디딤돌대출과 공유형모기지는 대체재 관계다”면서 “주택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하면 디딤돌대출은 늘고 공유형모기지는 줄어든다고 보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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