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S전선, 美뉴저지 전력청 지중케이블 공급…5700만불 규모

LS전선, 美뉴저지 전력청 지중케이블 공급…5700만불 규모

기사승인 2015. 12. 01. 16: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LS전선은 미국 뉴저지주 전력청(PSE&G)과 5700만 달러(약 660억원) 규모의 지중 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케이블은 뉴저지 북동부의 주요 공항과 기차역 등을 연결,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345kV급 제품은 대용량의 고부가가치 케이블로, 미국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던 138kV급에 비해 3∼4배 많은 전력을 보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케이블이 뉴어크만을 지나는 공사를 포함한다. 일반 지중 케이블이 500m 단위로 생산, 공사 현장에서 접속재로 연결하는 것과 달리 뉴어크만은 2.2㎞ 연속 생산된 케이블 하나로 가로지른다.

생산·운반·설치·전력망 구성 등 전 분야에 걸쳐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럽과 일본 등 소수 전선업체에만 입찰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게 지중 케이블을 2㎞ 이상 연속 생산할 수 있다.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그동안 콜로라도주 전력청, 메릴랜드주 남부전력청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쌓은 고객 신뢰와 연속생산 능력, 납기 대응력 등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송전 케이블의 평균 사용 연한은 보통 30∼40년이다. 미국에서는 1960∼1970년대 구축한 주요 송전망이 이미 노후해 케이블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초고압·해저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