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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임 사장 ‘첫출근’…사업 결실 의지 내비쳐

삼성 신임 사장 ‘첫출근’…사업 결실 의지 내비쳐

기사승인 2015. 12. 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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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사장단 회의6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신임 사장이 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 후 처음 열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삼성 신임 사장들이 승진의 기쁨과 다부진 각오로 2일 수요 사장단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사업 결실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1년만에 무선사업부장으로 승진한 고동진 사장은 ‘현재 스마트폰 사업이 위기인데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꼭 그렇진 않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제2의 갤럭시 신화에 도전한다. 삼성전자 IM부문은 2013년 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웃도는 등 호황기를 맞다 지난해 3분기 1조원대까지 떨어진데 이어 올해도 2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 1위 애플과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들 사이에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내년 시장 상황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신종균)대표님 모시고 제가 (어려움을)잘 헤쳐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무선사업부 조직 변화 계획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고한승 사장은 “직급에 상관없이 항상 열심히해왔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나스닥 상장와 관련, “준비 잘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봐야한다”며 “미국 증시가 불안한 감이 있어 금리 등 모든 걸 고려해 빨리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 분야를 진두지휘해온 그는 불모지에서 바이오사업을 일군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 사장은 승진 후 첫 회의 참석 소감에 대해 “쑥스럽다. 열심히 하겠다”고 응답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성열우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장, 정현호 삼성미래전략실 인사팀장, 정칠희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 1일 승진한 사장 6명은 첫 사장단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춘성 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가 ‘초연결시대의 성공전략, 매개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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