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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5% 상승…아파트 전세가도 6% 올라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5% 상승…아파트 전세가도 6% 올라

기사승인 2015. 12. 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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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5.06% 상승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 한해 6.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28일 부동산정보사이트 (http://nland.kbstar.com)를 통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5.06% 상승해 2011년(9.60%) 이후 두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5개 광역시(6.43%), 수도권(5.61%), 서울(5.56%), 기타지방(2.14%) 순으로 지방광역시의 매매가 상승세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은 지난해의 8.30% 상승에 이어 올해도 11.24%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광주지역 또한 올해 6.53% 상승하며 지방광역시 평균을 넘어서는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구 단위로는 김포(9.19%), 군포(8.30%), 하남(7.97%), 제주/서귀포(7.88%), 포항 북구(7.75%) 순으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전국의 단독과 연립의 경우도 각각 3.29%, 2.72%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 한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6.1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해의 상승률 4.36% 보다 1.75%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9.57%), 수도권(8.33%), 5개광역시(4.61%), 기타지방(1.92%)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수도권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군·구 단위로는 서울 성북구(12.49%), 영등포구(12.31%), 대구 수성구(12.20%), 경기 하남(11.98%), 서울 강서구(11.95%) 등이 10%를 초과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해 처음으로 74.0%에 진입했다. 2014년 12월 70.0% 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하며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73.4%)의 경우도 계속 상승 중이다. 전세가율 80%대를 돌파한 성북구(82.6%), 강서구(80.1%) 2개구 외에 대부분의 자치구가 70%대의 높은 전세가율로 조사되고 있다. 동작구(79.9%), 구로구(79.0%), 성동구(78.1%) 등도 80%대에 근접하는 높은 전세가율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4.7%), 5개광역시(72.8%), 기타지방(73.7%) 등 전국적으로 70%대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시장의 비수기인 연말임에도 수도권의 전세 매물 부족 및 가격상승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세가율’ 70~80%대 형성으로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차라리 매매로 돌아서려는 수요자의 문의도 함께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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