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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업계 ‘재정비’ 신임 대표 잇단 선임

저비용항공업계 ‘재정비’ 신임 대표 잇단 선임

기사승인 2016. 0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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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신임 대표를 연이어 선임했다. 올해는 LCC의 추가 등장으로 경쟁구도가 격화되는 만큼 각 회사들 역시 현장 경영에 충실한 인사를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정호 진에어 신임대표와 정홍근 티웨이항공 신임대표는 모두 일본 노선에 몸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은 전통적인 인기 노선으로 LCC업계는 지난해에도 일본 노선 확충에 집중했다.

최정호 진에어 신임 대표이사
최정호 진에어 신임 대표
최 대표는 최근까지 대한항공 일본지역 본부장을 맡아왔으며 후쿠오카지점·도쿄여객지점에서 근무, 일본지역본부 여객팀장·여객노선영업부 일본노선 팀장 등으로 근무한 바 있다. 내부에서는 최 대표를 ‘현장 경영 중심의 영업, 노선 전문가’라고 평하고 있다.

정 대표도 일본지역본부장 출신이다. 1986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2009년 진에어에서 경영지원부서장을 맡은 뒤 2013년 티웨이에 합류해 영업서비스 본부장 역임 후 일본지역본부를 맡았다.

신임 대표들이 몸 담았던 일본 지역은 지난해에도 LCC들의 신규 취항 노력이 이어졌다. 진에어는 부산~오키나와, 부산~오사카, 인천~오사카 노선을 신설했고 티웨이는 인천~오사카, 대구~오사카를 신설하고 인천~사가 노선을 단독 운항하고 있다.

[이지미자료] 신임 정홍근 대표이사
정홍근 티웨이항공 신임 대표
최근 5년간 일본 노선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반등하면서 단거리 노선이 주요 수익처인 LCC업계도 덩달아 성장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일본 노선은 2011년 580만명에서 2012년 680만명으로 뛰었으나 2013년 640만명, 2014년 630만명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2015년 730만명으로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최근 LCC업계는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을 넘어 대서양이나 미주노선 등 장거리 지역까지 넘보고 있는 추세다.

한편 저비용항공업계는 올해 에어서울 등 항공사가 추가로 늘어나면서 경쟁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에 이어 국내선만 운영하는 유스카이항공까지 추가되면 LCC업계의 신규 노선 확보 및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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