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렌드를 알면 병신년 신차가 보인다 ‘키워드 5’

트렌드를 알면 병신년 신차가 보인다 ‘키워드 5’

기사승인 2016. 02. 10. 10: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6 이끌 자동차 키워드 5
유틸리티 스탠다드 그린 퍼포먼스 니치
SUV와 친환경차 강세, 전통 세단도 가세
The all-new Volvo XC90
볼보 XC90. 올해에도 60~70여 종에 이르는 새 차가 들어온다/제공=볼보
2016년 병신년에는 무려 60여 종의 신차가 출시를 준비중이다. 규칙 없이 나오는 것 같아 보여도 일정한 트렌드를 형성한다. 신차를 알면 올 한 해 시장이 보인다.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진다. 새로운 차로 마음을 사로잡아 단번에 치고 올라가야 한다. 이미 1월부터 르노삼성자동차 SM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기아자동차 K7, 푸조 508 RXH, 재규어 뉴 XJ, 인피니티 QX50 등이 선보였다.

그동안 신차 시장의 성패는 ‘가격·디자인·연비’라는 3대 요소가 결정해왔다. 요즘 신차의 성공 조건 가운데 새롭게 추가된 게 ‘트렌드’다. 남들 가는 길을 따라가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치면 국내에서 팔리는 차종 수는 550여 종이 넘는다. 수입차만 500종이다. 이렇게 많은데도 해마다 60~70여 종의 새 차가 들어온다. 수는 많지만 5개 트렌드로 나눠진다.

<1 Utility>
SUV 전성시대다. 제철을 만난 것처럼 다양 한 차종이 쏟아져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가장 주목하는 차는 올 상반기 나올 폴크스바겐 티구안이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한 내공에 신차효과를 더해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SUV의 영역 확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미 선보인 벤츠 GLC·GLE와 인피니티 QX50을 비롯해 BMW X1, 렉서스 RX, 아우디 Q7, 벤츠 GLS, 캐딜락 XT5, 재규어 F-페이스, 볼보 XC90 등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벤틀리 벤테이가, 마세라티 르반테 등 초고가·초호화 SUV도 시장을 뜨겁게 달군다.

국산차로는 르노삼성 QM5 후속을 준비중이다. 수입 대중차로는 닛산이 무라노를 내놓는다.

DB2015AU01362
폴크스바겐 티구안. 디젤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제공=폴크스바겐
<2 Standard>
세단은 자동차의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다. 보편적이고 익숙한 특성 때문에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

2016년에는 대형 고급 세단 경쟁이 치열해진다. 재규어 XJ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독일 빅3에 대항한다. 볼보 S90, 캐딜락 CT6, 링컨 컨티넨탈 등 새로 생긴 차들도 선보인다.

국산차는 이미 나온 르노삼성 SM6와 기아 K7을 비롯해 현대차 그랜저 등 굵직한 신차가 등장한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폴크스바겐 파사트 신형이 선보인다. 아우디 A4의 등장으로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시장의 판세도 바뀔 게 분명하다.

[르노삼성] SM6 4
르노삼성 SM6는 국산 중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일으킬 기대주다/제공=르노삼성자동차
<3 Green>
자동차 업체들은 미래 돌파구로 친환경차에 매진한다.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국산차 업체의 친환경차 진출 의지가 강하다.

현대차는 국산차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용모델 아이오닉을 선보였다. 기아차가 내놓을 ‘니로’는 하이브리드 소형 SUV이다.

쉐보레는 볼트 전기차를 선보인다. 엔진을 충전용으로만 사용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다. 주행가능 거리가 680km에 이른다.

친환경차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다. 과격한 스타일로 디자인을 바꾸고 효율성을 높였다.

수입차 시장은 BMW가 3·7시리즈, X5 등 3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들여온다. 아우디는 A3 e트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2016 Chevrolet Volt
쉐보레는 볼트는 엔진을 배터리 충전용으로만 사용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다/제공=쉐보레
<4 Performance>
고성능 모델은 꾸준한 수요를 유지한다. 최근 들어 색다른 차를 찾는 일반인들이 고성능차로 눈을 돌린다. 일상에서 타기 편한 양산차의 고성능 모델이 인기를 더한다.

BMW M2는 작지만 운전의 재미가 큰 차로 통한다. 포르셰 911은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으로 갈아타는 중대한 변화를 겪었다. 캐딜락은 ATS-V와 CTS-V를 들여와 고성능 모델 인기확산에 동참한다. 맥라렌 570S와 아우디 R8 V10등 정통 스포츠카도 선보인다.

Audi R8 V10 plus
아우디 R8. 고성능차는 수요가 꾸준하다/제공=아우디
<5 Niche>
틈새 모델은 수요가 많지는 않아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어난다. 취향이 다양해져서 색다르고 희소한 차를 찾는다.

비인기 차종의 대표인 왜건은 아우디 A6 아반트와 푸조 508 RXH, 폴크스바겐 올트랙 등 세 종류나 들어온다. 티볼리 롱보디는 틈새모델 확대에 가세한다. 한동안 뜸하던 컨버터블은 미니와 SUV의 지붕을 들어낸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선보인다. 시트로엥 칵투스와 피아트 500X 등 개성을 강조한 크로스오버는 희소한 차를 찾는 이들의 소유욕을 자극한다. 혼다는 HR-V 크로스오버로 보다 틈새 대중차 시장을 개척한다.

Honda HR-V Compact SUV
혼다 HR-V는 틈새 크로스오버 대중차 시장을 노린다/제공=혼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