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병지, 기자회견 이유 “침묵이 더 큰 오해 낳아…진실과 상식 얘기할 때”

김병지, 기자회견 이유 “침묵이 더 큰 오해 낳아…진실과 상식 얘기할 때”

기사승인 2016. 01. 26. 05: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남 드래곤즈 골키퍼 김병지 선수가 ‘아들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전남 드래곤즈 골키퍼 김병지 선수가 ‘아들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김병지 선수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르미에르빌딩 3층 ‘The Buffet’ 라온Hall에서 김병지 선수 아들 학교 폭력 논란 관련 공식 입장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김병지는 목격 학생의 녹취록과 문자 메시지, 스마트폰 메신저 캡처 등 준비한 자료로 아들의 폭행이 쌍방 과실이었으며 목격자의 진술이나 피해자 측의 주장이 왜곡됐다고 설명했다.


김병지는 “9살 난 꼬마 아이들의 일로 이렇게 기자회견까지 열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기자회견까지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라며 “상대 측 어머니가 만들어낸 거짓 사실에 조성되어진 여론이 발 없는 말이 되어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모두가 평생지울 수 없는 큰 상처들을 받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져 거짓을 깨고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닌 것을 참고 또 참고 또 참으면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크고 아픈 상처로 남게 되었고 거짓이 거짓을 낳고 확대되고 재생산된 현실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라며 “침묵이 더 큰 오해를 낳고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 같다. 오해를 벗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진실과 상식에 대해 이야기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4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학교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라는 글이 게재되면서 김병지의 ‘아들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이 불거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