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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현대·기아차 “글로벌 점유율 새로 쓴다”

‘절치부심’ 현대·기아차 “글로벌 점유율 새로 쓴다”

기사승인 2016. 01. 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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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EQ900 주행 (사진1)
제네시스 EQ900 / 제공=현대자동차
지난해 상반기 전세계 시장에서 주춤했던 현대·기아자동차가 하반기에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연간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줄어든 8.7%를 기록했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현지 판매 기준으로 2014년에 비해 4만6000대 늘어난 775만8000대를 팔았다. 이는 미국 시장 조사업체인 LMC오토모티브가 집계한 2015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8910만1000대의 8.7%에 해당하는 것이다.

양사는 작년 상반기에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토종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고전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8.5%까지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신형 아반떼, 투싼, 스포티지, K5 등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하반기에 예년 수준을 웃도는 8.9%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연간 점유율 하락폭을 좁혔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10년 8%에서 이듬해 8.6%로 한단계 도약했다. 기아차 K시리즈의 성공적인 데뷔와 해외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에 힘입은 바 크다. 이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8.8%를 유지했다.

양사는 올해 새로운 시장점유율 기록을 쓰겠다는 각오다. 제네시스 EQ900(해외명 G90)과 신형 K7가 최근 출시된데다 아이오닉·니로 등 친환경 전용차들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5월에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까지 문을 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의 극심한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신차 출시와 멕시코 공장 가동 등을 통해 점유율을 지난해 하반기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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