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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빈집털이’ 방지를 위해 꼭 알아야 할 10계명은?

설 명절 ‘빈집털이’ 방지를 위해 꼭 알아야 할 10계명은?

기사승인 2016. 02. 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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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난다는 것에 기분이 들뜰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아무런 대비 없이 집을 비워놓게 되면 빈집털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선 예방이 필수. 다음은 부동산114에서 소개하는 빈집털이 예방 10계명이다.

1. 철저한 문 단속은 기본
명절 연휴에는 집을 비우는 가정이 많은데 빈집털이 예방은 철저한 문단속에서부터 시작된다. 빈집털이 범죄의 경우 문을 부수거나 창문을 깨고 침입하는 경우보다 열린 출입문이나 잠겨있지 않은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출입문은 물론이고 화장실문, 보일러문 등 모든 문을 잘 잠가야 한다. 집안 곳곳의 창문도 잘 닫아야 한다. 또 방범창 설치를 아무리 잘했더라도 방범창살을 뜯고 침입하는 경우도 있어 창문을 닫고 잠금장치도 꼭 해야 한다.

2. 현관문 아래 우유, 신문 투입구 막아라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현관 출입문 단속은 기본이고 우유·신문 투입구와 현관문 렌즈 등 외부와 연결된 틈도 미리 차단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우유 투입구에다가 카메라를 단 긴 막대를 넣어서 잠금장치를 누르는 수법이 많은데 보통 우유 투입구는 열려있고 또 디지털 잠금장치는 안에서 열림 버튼만 누르면 된다는 점을 노리는 것이다.

3. 디지털 도어락, 지문 닦고 번호 바꾸고 주변을 살펴라
디지털 도어락이 설치된 경우 집을 비우기 전에 지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지문이 남아 있을 경우 이를 조합해서 문을 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꿔주는 것도 좋다. 현관문 앞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현관 앞에 화재경보기나 전등 또는 현관에 세워둔 자전거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빼내는 경우가 있어 주변에 이상한 점이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출입문을 열쇠로 잠근다면 절대로 열쇠를 우유주머니, 수도계량기 함, 우편함 등에 넣어 놓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4. CCTV 설치 등 침입에 취약한 장소에 보안용품 설치해라
외부 침입이 가능한 장소에는 방범창 등을 설치하거나 창문에 문 열림 경보기,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스 배관을 타고 고층까지 올라오는 경우를 대비해 가시 덮개판을 입히거나 가스배관에 기름칠을 해두는 것도 좋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용유를 발라 두면 보통 2~3일 정도 유지된다고 하니 집을 비우기 전 미리 발라 두면 된다. 또 특수 형광물질을 발라 놓으면 물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 형광물질 묻은 옷이나 신발 등을 범죄 증거로 활용 할 수 있다.

5. 우유, 신문 등 배달 물품은 미리 일시 중단 시켜라
집을 비운 사이 신문이나 우유, 우편물, 광고 전단지가 현관 앞에 쌓여 있게 되면 절도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장기간 집을 비운다면 우유와 신문 등 배달 물품은 미리 일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 우편물의 경우 15일 가량 우편물을 우체국에 보관했다가 한번에 일괄 배송하는 ”일괄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서비스 이용은 신분증과 필요서류를 준비해 직접 우체국을 찾아가 접수해야 한다. 지역 우체국(배달국)에 따라 필요서류가 다를 수 있어 방문 전에 전화(우체국 1588-1300)를 통해 지역 우체국(배달국)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6. TV, 전등을 켜놓아 빈집이 아닌 듯 위장해라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전등을 켜놓아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절도범의 침입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간대는 인적이 드문 밤 12시부터 아침 6시 사이라고 하니 TV 예약 기능을 이용하여 인기척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절도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범죄를 계획했다면 전화를 걸어 빈집인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집 전화를 핸드폰으로 받을 수 있도록 착신 전환해 놓는 것도 좋다.

7. SNS에 개인일정 등을 무심코 올리지 마라
최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남겨진 휴가일정 등 정보를 활용해 범죄에 악용된 사례가 등장할 정도로 날이 갈수록 범죄수법이 다양화되고 있다. SNS에 집주소나 전화번호를 비롯해 개인 일정을 자세히 노출하는 것을 자제하고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 서비스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집을 떠나 있는 동안 위치정보가 드러나는 사진이나 글도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8. 귀중품은 가까운 은행이나 파출소에 보관해라
귀중품이 있는 경우 은행이나 인근 파출소에 보관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은행의 대여금고 서비스는 평소 VIP를 대상으로 하지만 명절이나 휴가철 단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어 주거래 은행에 문의해 보면 된다. 집 인근 파출소에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다. 자율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어 거주지 관할경찰서(생활안정계)에 문의하면 보관 가능 여부 및 절차 등을 확인할 수 다. (사이버경찰청 www.police.go.kr) 또 부득이하게 집에 보관할 때는 한 곳에 보관하지 않고 여러 곳에 분산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9. ‘빈집사전신고제’ 특별방범활동을 활용하라
명절이나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안심하고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빈집사전신고제’라는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해 사전신고 양식을 작성, 신청하면 된다. 신고하면 그 기간에 한해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신고인에게 이상 유무를 알려준다. 이 또한 관할경찰서 자율에 운영되고 있어 사전에 거주지 관할경찰서(생활안정계)에 문의해 이용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10. 이웃과 인사하고 지내기
명절 연휴 빈집털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웃과 인사하고 지내는 것일 수 있다. 옆 집과 서로 인사하고 지내면 연휴 기간 우편물이나 전단지 등이 우편함(또는 현관)에 쌓이지 않게 이웃에 보관해 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 앞서 살핀 바와 같이 문 앞에 배달품이 쌓여 있거나 우편물이 그대로 우편함에 그대로 있으면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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