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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순이익 380% 증가...전기료 인하는?

한전, 순이익 380% 증가...전기료 인하는?

기사승인 2016. 02.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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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_나주본사사옥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경영활동을 효과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유가에 따른 연료 구입비 감소, 서울 삼성동 본사 매각이 큰 영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6.1% 증가한 11조336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58조9577억원으로 2.6%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379.2% 증가한 13조413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연료비·구입전력비 감소와 본사 부지 매각 이익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에게 더욱 큰 호재는 올해 실적이다.

관련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에너지 가격 하락과 기저발전소 증가 등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전기의 주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 투입단가가 낮아지면서 상반기까지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한전이 경영 실적과 우호적인 환경이 전기요금 인하와 맞물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실적이 개선되고 전력난이 해소됐던 2014년부터 정치권 일부와 전문가들, 시민단체 등은 전기요금의 인하를 계속 주장해오고 있다.

전기요금은 통상적으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간의 협의 등을 통해 변경 여부 및 변경 폭이 조율된다.

이후 다시 한전 이사회 결정, 전기위원회 심의 의결,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등 부처 간 협의 등의 과정을 거친다.

업계 관계자는 “저유가와 한전의 실적이 좋아지면 당연히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올해 총선까지 있는 만큼 정치권과 정부, 전력당국 등에서는 한전의 향후 정책을 관심있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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