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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환승객들이 체크해야 할 3가지 팁

해외 여행 환승객들이 체크해야 할 3가지 팁

기사승인 2016. 02.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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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카타르항공_A350 XWB
최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은 직항 항공편 외에도 경유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났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여행지 외의 나라를 둘러볼 수 있는 이점 때문이다. 환승 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1. 수하물 목적지 확인

경유지에 도착한 후에는 환승을 나타내는 ‘Transfer’ 표지판을 따라 간단한 보안검사를 거쳐 환승 카운터까지 가야 한다. 탑승권은 환승 카운터에서 받을 수 있으며 이미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 시 환승용 탑승권까지 받은 경우라면 탑승 게이트만 확인하면 된다.

수하물은 특정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바로 전달된다. 때문에 환승 시 수하물을 찾아 다시 세관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다만 만일을 대비해 탑승 수속 시 수하물에 부착한 태그에 표시된 목적지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유럽행은 중동, 미주행은 동북아 경유편 인기”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미주나 유럽처럼 먼 여행지의 경우 항공권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유 항공편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최근 유럽여행객들에게는 중동 지역이 환승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하 하마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카타르항공은 매일 오전 1시 20분에 출발하는 야간 비행 스케줄로, 퇴근 후 바로 비행기에 탑승해 밤을 보내고 낮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사진1] 에어포트호텔_바이탈리티 웰빙&피트니스 센터
바이탈리티 웰빙&피트니스 센터
하마드국제공항은 6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여객터미널 규모와 아트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인테리어로 공항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공항 내 오릭스 라운지는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샤워도 할 수 있다. 라운지와는 별도로 25m 길이의 대형 수영장과 스쿼시 및 스파 시설을 갖춘 ‘바이탈리티 웰빙&피트니스 센터’도 유료로 개방하고 있다.

미주지역 여행객들에게는 일본, 중국, 홍콩 등 동북아시아 경유편의 인기가 높다. 특히 일본은 한국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여행지인 만큼 공항 내 곳곳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어로 된 공항 안내 브로슈어가 비치돼 있고 표지판에도 한글이 적혀 있어 편리하다.

나리타 공항은 노트북·휴대폰 등 전자기기 충전을 위한 콘센트가 곳곳에 마련돼 있으며 유료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 ‘라슈란’ 및 샤워실·수면실도 있다.

3. 경유지에 머무는 시간 길다면 시티투어 활용

환승 항공편 탑승까지 여유가 있다면 각 경유지에서 제공하는 무료 시티투어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카타르항공은 카타르관광청과 공동으로 무료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마드국제공항을 5시간 이상 12시간 미만 스톱오버하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공항 내에 위치한 도하 시티투어 카운터에서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는 5시간 30분 이상 머무르는 환승객에게 무료 싱가포르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이베이의 타오위안국제공항을 8시간에서 24시간 동안 체류하는 여행객이라면 타이베이 무료 반일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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