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봉경찰서는 지난 5일 설 명절을 맞이해 관내 탈북민·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위문품 전달 등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 이대형 도봉경찰서장, 김화춘 보안협력위원장. /사진=도봉경찰서 |
서울도봉경찰서(서장 이대형)는 지난 5일 설 명절을 맞이해 관내 탈북민·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위문품 전달 등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도봉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화춘)와 함께 준비한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을 북에 두고 외롭고 쓸쓸하게 설 명절을 보내는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용기를 복돋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화춘 보안협력위원장은 “고향·가족과 떨어져서 맞이하는 설 명절이지만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며 말했다.
이대형 도봉경찰서장은 “자본주의 경쟁사회에 적응하느라 힘드시겠지만 탈북할 그 당시를 잊지 말고 사회에 잘 적응하면 대한민국 국민보다 더 잘 살 수 있다”며 “설 명절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탈북민 김홍길(가명, 28세)은 “북 목함지뢰 도발당시 부상을 입은 부사관 2명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한 적이 있다”며 “탈북민이 잘 정착하도록 지원해 주는 대한민국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도 남북통일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살겠다”며 “지금 사업구상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안협력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정착 및 경제생활, 올바른 직장생활의 길잡이가 되도록 지원해 오고 있으며 조기사회정착을 유도하는 등 민·경 협력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도봉경찰서는 지난 5일 설 명절을 맞이해 관내 탈북민·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위문품 전달 등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진=도봉경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