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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 1위 잔소리 “넌 언제 취업하니?”

명절 스트레스 1위 잔소리 “넌 언제 취업하니?”

기사승인 2016. 02. 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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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자료=사람인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6일 성인남녀 1080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잔소리-불편한 친척과 만남 등의 정신적 부담’(35.7%)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선물과 용돈 등 지출이 부담스럽다는 응답도 22.7%였다. 이 외에도 △운전·이동 등의 교통체증 피로(12.5%) △과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8.1%) △명절 음식 준비 등 집안일(6.3%)이 스트레스 원인으로 지목됐다.

나이순으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는 ‘잔소리, 불편한 친척 등의 정신적 부담’(각각 53.8%, 38%)을 1순위로 꼽았고, 40대와 50대 이상은 ‘선물, 용돈 등의 지출’(각각 32.3%, 39.7%)을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미혼의 경우 ‘잔소리, 불편한 친척 등의 정신적 부담’(50.9%)을, 기혼은 ‘선물, 용돈 등의 지출’(40.8%)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32.3%는 스트레스 때문에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37.7%)이 ‘기혼’(23%)보다 포기한 비율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0.4%)은 명절에 친척들과 비교 당하는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었다.

비교 당한 주제 1위는 ‘직장 및 직업’(56.4%, 복수응답)이었다. 뒤이어 ‘결혼여부’(35.7%), ‘취업여부’(34.6%), ‘연봉’(31.3%), ‘애인유무’(26.1%), ‘학벌’(17.1%), ‘외모’(13.2%) 등의 순이었다.

20대, 40대, 50대 이상은 ‘직장 및 직업’(각각 59.9%, 45.2%, 51.2%)을 비교 당한 경험이 가장 많았지만, 결혼 적령기인 30대의 경우 ‘결혼여부’(59.1%)로 더 많이 비교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 당했을 때 대처한 방법으로는 ‘웃으면서 넘겼다’(58.5%), ‘못 들은 척 하거나 무시했다’(21.7%), ‘그 자리를 피했다’(12.3%) 등을 선택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 한 해가 시작되는 첫 날인 설날을 잘 보내는 것도 남은 1년을 순탄하게 지내기 위해 중요하다”며 “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덕담은 나누되 부담은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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