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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기습 폭설 ‘귀성길’ 비상···미시령 19㎝ 적설

강원 동해안 기습 폭설 ‘귀성길’ 비상···미시령 19㎝ 적설

기사승인 2016. 02. 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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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쏟아져 귀성객과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미시령 19㎝, 진부령 16㎝, 고성 간성 11.5㎝, 양양 11㎝, 강릉 2.5㎝ 등이다.

이른 아침부터 시야를 가릴 정도의 많은 눈이 쏟아지자 미처 안전 장구를 갖추지 못한 귀성길 운전자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평창 진부 구간을 들어서면서 눈발이 거세지자 난감해 했다.

강원 고속도로 구간은 오후 4시께 대부분 원활한 소통을 보였지만, 제설작업을 하는 대관령 구간은 9㎞에 걸쳐 차가 길게 늘어선 정체 현상을 보였다.

이에 도로관리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도로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리며 제설작업에 나섰으나 곳곳에서 국도나 고갯길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속출했다.

더구나 이번 눈은 습기가 많아 제대로 쓸리지 않는 습설이어서 제설작업에 애를 먹었다. 또 일부 지역은 대낮에도 영하권 날씨를 보여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부터 눈이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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