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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별미음식 콩나물잡채·매생이굴전 먹고 건강챙기고

명절 별미음식 콩나물잡채·매생이굴전 먹고 건강챙기고

기사승인 2016. 02. 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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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7일 설 명절을 맞아 콩나물잡채, 콩나물물김치, 매생이굴절, 생떡국 등 건강하고 알뜰한 명절 별미 음식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들 음식의 조리법은 생각보다 간편하다.

콩나물잡채는 당면 대신 머리와 꼬리를 뗀 콩나물을 사용한다.

콩나물 외에도 곱게 채 썬 무, 고사리, 미나리, 당근, 다시마 등을 넣고 겨자가루로 만든 양념으로 무치면 끝이다.

새콤하면서 톡 쏘는 알싸한 맛이 일품인 콩나물잡채는 콩나물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C를 비롯 무, 다시마, 미나리 등의 재료에서 향기와 맛난 성분이 어우러져 다른 명절 음식들과도 잘 어울리는 찬이다.

콩나물잡채와 마찬가지로 머리와 꼬리를 뗀 콩나물을 이용해 만든 물김치인 콩나물물김치는 비린내가 없도록 살짝 삶은 콩나물에 소금으로 살짝 절여 굵게 채 썬 무와 배춧잎, 곱게 채 썬 마늘, 생강, 실고추를 멸치젓국에 섞어 살살 버무려 뒀다가 소금물을 부어 만들면 된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명절에 함께 먹으면 시원한 국물 맛이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데 적합하다.

매생이굴전은 몸에 좋은 매생이와 굴이 함께 어우러진 겨울철 최고의 별미 중 하나다.

간장, 마늘, 쪽파 등 양념을 더한 매생이 반죽에 굴을 1개∼2개씩 올려 만들면 된다.

매생이에는 철분,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빈혈, 골다공증,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좋다. 또, 굴에도 단백질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피로감 개선에 좋고 소화 흡수도 잘 된다.

한귀정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관은 “명절 음식을 만들 때 재료와 조리법을 조금만 바꿔도 색다른 음식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번 설에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하고 알뜰한 별미 명절 음식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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