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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하는대로’ 윤계상·차오루·김동현 등 각본 없는 댓글 여행기 ‘개성가득’

‘톡하는대로’ 윤계상·차오루·김동현 등 각본 없는 댓글 여행기 ‘개성가득’

기사승인 2016. 02. 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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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하는대로'

 '톡하는대로' 스타 아바타들은 짜여진 계획도, 각본도 없는 댓글 여행에 오르게 되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특집 프로그램 '톡하는대로'는 '스타 아바타들의 대리여행기'라는 콘셉트로 SNS를 통해 누리꾼 '주인님'들의 실시간 선택에 따라 세 팀의 스타 아바타들은 여행에 오르게 됐다.


첫 번째 주인공은 훈남 배우 윤계상과 '한번 더 해피엔딩'의 권율이었다. 여행이 진행되는 도중 '모르는 사이 주인님의 노예가 돼 버린 계바타(윤계상)와 율바타(권율)'는 용산역 한복판에서 기쁨의 춤을 추는가 하면 청춘열차에 몸을 싣고 사사건건 주인님에게 의견을 물어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춘천에 도착한 그들은 계상의 먹방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인님들의 주문에 따라 난데없이(?) 네일아트를 받기도 했다. 글램핑장에서 함께 '한번 더 해피엔딩'을 시청한 그들은 서로를 응원하는 기쁨을 공유하며 훈훈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누리꾼들과의 소통과 더불어 9년 인연의 맛을 느끼게 한 둘의 여행은 강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뼈그맨 유세윤과 예능대세 차오루의 '유루루'팀. '추측할 수 없으니 앞이 안보여 더 심쿵!'하다는 말로 여행을 시작한 그들은 그야말로 명령에 충실한 아바타들이었다. 주인님들이 시키는건 다 한다며,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안에서 야한얘기를 나누고 기어서 목적지에 가는 등 아바타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순간순간의 행선지 선택부터 히치하이킹, 급기야 영하 18도의 겨울바다에 입수까지 불사하며 용기를 내 약속을 지킨 유세윤과 차오루는 실시간 실검 1위에 오르는 등 누리꾼 주인님들로 하여금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유세윤의 찰진 리드와 차오루만의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고급 어휘력이 그들만의 여행에 큰 매력을 더했다.


세 번째 주인공은 10대 대표 MC그리 김동현과 '생방송 보니하니'의 신들린 진행 신동우, 물이 오른 연기력의 배우 노태엽이었다. 10대만의 자연스러움과 재기발랄함으로 주인님들과의 소통에서도 밀당 신공을 발휘하는 등 여행의 리듬에 몸을 맡겼다. 한 살 나이 많은 주인님과 함께 푸짐한 고기 파티를 즐기고 '뇌가 없는 아바타, 돈이 없는 학생'이라며 계산을 미루며 깨알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으로 거제도까지 이르게 된 셋의 고군분투 여행기는 따뜻한 숙소와 치킨 한 마리, 동년배 누리꾼들과의 소통을 화톳불 삼아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책임은 그들에게, 감동은 우리가'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한 '톡하는대로'. 누리꾼들은 참신함과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NO고민 NO스트레스 힐링여행' '톡하는대로'의 성공적인 처녀비행으로 2016년 다시 또 MBC 파일럿의 전설이 시작되고 있는 껏은 아닐까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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