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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SUV 열풍’…30대 ‘대형차 선호’

40대 이상 ‘SUV 열풍’…30대 ‘대형차 선호’

기사승인 2016. 02. 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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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3 기아차 2016쏘렌토출시 (사진1)
기아차 쏘렌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저유가 기조로 인해 젊은 층에서 대형차에 관심이 많아졌다. 20대는 중형차, 30대는 대형차, 40대 이상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SK엔카닷컴이 최근 2개월간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매물의 클릭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40대(23.6%), 50대(26.8%), 60대(23.6%)는 모두 SUV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령층에서 공통으로 SUV 선호도가 높은 것은 중·대형차에 비해 적재성과 실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등산·자전거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중년층이 많아지는 것도 SUV 선호도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40·50대가 SUV 다음으로 많이 찾은 차량은 대형차였다. 과거에는 높은 연령대에서 대형차를 가장 선호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소비 성향에 밀려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생애 첫차 구입을 위해 중고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20대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차급은 중형차(22.2%)였다. 이어 대형차(21.9%)와 SUV(21.4%)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3위를 차지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격에 민감한 20대가 경차(4.9%)보다 중형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실내 공간이 넓어 상대적으로 승차 인원수나 적재성이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고 중형차를 구입하면 초기 구매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

30대는 그랜저·제네시스 등과 같은 대형차(23.1%)를 가장 많이 찾았다. 최근 저유가로 유류비 부담이 낮아지면서 젊은 층 사이에 대형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에는 40대 이상이 많이 탔던 그랜저도 최근에는 구매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다.

SK엔카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 중년층의 야외활동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SUV와 대형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고차 구매 시 차량 구매 목적, 이용 빈도, 유지비 등을 꼼꼼하게 따져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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