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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연휴’ 중국인 관광객 지갑 열은 K뷰티 아이템은?

‘춘절 연휴’ 중국인 관광객 지갑 열은 K뷰티 아이템은?

기사승인 2016. 02. 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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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명절인 춘절 기간(2월 7~13일) 역대 최대규모인 15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롯데 면세점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를 제치고 토종 화장품이 매출 1~4위를 나란히 차지하는 등 유커가 가장 먼저 지갑을 여는 상품군 중 하나가 ‘화장품’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이 구매할 국내 뷰티 제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커들의 ‘필수 쇼핑 리스트’에 오른 대표적인 뷰티 아이템을 살펴보았다.

1. 입소문으로 중국 쇼핑몰 ‘타오바오’ 딥클렌징 부문 1위 차지한 바닐라코 ‘클린 잇 제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스모그가 잦은 중국 여성들에게 꼼꼼한 클렌징은 필수다.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의 ‘클린 잇 제로’는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들의 필수 쇼핑 리스트 중 하나다.

바닐라코는 외국인 주요 상권인 명동 지역에 6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클린 잇 제로’는 명동 1호점에서 주말 평균 3000개 이상 판매되는 제품이다. ‘클린 잇 제로’는 고체 타입의 내용물이 피부에 닿으면 오일로 녹아 내리는 독특한 제형이 특징이다. 바닐라코의 ‘클린 잇 제로’는 지난해 상반기 메르스 이슈에도 불구하고 4.8초마다 한 개씩 판매되면서 딥 클렌징 분야 1위 제품으로 등극한 바 있다.

바닐라코 마케팅 담당자는 “유커들의 방문율이 높은 명동 지역 매장들의 경우 ‘클린 잇 제로’ 제품 판매량은 월평균 6만개 이상”이라며 “평소보다 더욱 많은 유커들이 방문하는 춘절의 기간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 ‘설화수’ ‘후’ 등 유커 선호하는 한방 화장품도 꾸준한 인기 유지

중국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한방(韓方) 화장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온 국내 한방 화장품은 새해에도 여전히 유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커들이 선호하는 한방 뷰티 브랜드로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후’가 있다. 설화수는 ‘윤조 에센스’ 등 여러 제품들을 히트시키며 2011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매년 평균 12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후’도 왕후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난해 롯데면세점 본점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한방 화장품은 뛰어난 효능과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로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아, 당분간 유커들 사이에서 관련 제품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 ‘메디힐 NMF 마스크팩’, ‘리더스 마스크팩’ 등 국산 마스크팩도 유커 쇼핑 리스트에 포함

국내 마스크팩 제품들도 춘절 유커들에게 인기다. 마스크팩의 경우 다른 화장품보다 개당 가격이 저렴해 구매 부담이 없는데다, 무게도 가벼워 짧은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들이 선호하는 제품군이다. 실제로 유커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에는 마스크팩만 판매하는 전문샵이 생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분폭탄팩’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우는 ‘메디힐 NMF 마스크팩’은 국내 면세점 마스크팩 판매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춘절 기간 중 명동 올리브영 매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리더스코스메틱 마스크팩’ 또한 피부과 의사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얻으며 2014년에만 7500만장이 판매되는 등 유커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마스크팩 셀카’ 공유가 유행이 되며, 수분·탄력 등의 효과를 가진 기본 마스크팩 아니라 동물 얼굴의 마스크팩 등 다양한 디자인이 가미된 제품들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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