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이주용,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한라장사 등극…“현역 최다”

이주용, 15승으로 현역 선수 최다 우승 기록 경신

이이주용(수원시청)이 8일 열린 ‘2016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한라장사에 오르며 현역 선수 중 최다 장사 타이틀 기록을 경신했다./사진= 2016 설날장사씨름대회 준비위원회

이주용이 ‘2016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한라장사에 오르며 현역 선수 중 최다 장사 타이틀 기록을 경신했다.

이주용은 8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한라급(110㎏ 이하) 결승전(5전3승제)에서 이승욱을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2015년 9월 추석장사대회 이후 5개월 만에 맛본 우승이다. 금강급(90㎏ 이하)에서도 활약했던 이주용은 금강장사에서 8번, 통합장사 1번을 포함해 15차례 장사에 올랐다. 현역 선수 중 이주용 다음으로 많은 우승은 백두급 윤정수가 보유한 13승이다.

이주용은 4강전에서 우승후보 박정진(증평군청)을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이승욱이었다. 첫째 판에서 힘으로 이승욱을 모래판에 주저앉힌 이주용은 둘째 판에서도 끌어치기를 성공, 2-0을 만들었다. 이후 이주용은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이승욱을 모래판에 쓰러뜨려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