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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는 무인비행체(드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전용상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단체보험상품인 ‘하이드론 보험’을 출시했다. 드론의 기체가 사고로 파손됐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드론 사고로 피해를 줬을 경우 법적인 배상책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기체를 담보로 한 각종 특약에 가입할 수도 있다. 단체보험인 만큼 서비스 사업자가 아닌 일반 개인은 가입할 수 없지만 동호회나 협회 등의 이름으로 가입하는 것은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이나 한화손해보험 등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조만간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내부 검토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회사 관계자들은 “드론전용 상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상품 출시 일정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결국 대부분 손보사들이 드론보험 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드론 시장이 막대하게 성장한다는 것은 결국 드론 보험 시장도 그만큼 커진다는 뜻”이라며 “보험사마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연구가 물밑에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