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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 뒷이야기] 성룡 런던에서 폭발 장면 찍다 테러리스트 될 뻔

[찰리우드 스타 뒷이야기] 성룡 런던에서 폭발 장면 찍다 테러리스트 될 뻔

기사승인 2016. 02. 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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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포리너에서 2층버스 폭발 장면 촬영, 주민 신고
월드 스타 청룽(成龍·62)이 런던 한복판에서 달리는 2층 버스를 폭발시키다 테러리스트가 될 뻔 했다. 피어스 브로스넌과 공동 주연을 맡은 영화 ‘더 포리너’의 폭발 장면을 찍다 놀란 주민들이 신고를 한 덕에 하마터면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의 위기에 몰린 것. 물론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해피엔딩이 됐다.

폭발
7일 저녁 런던 템즈 강 철로 위에서 일어난 영화 폭발 장면. 청룽이 찍는 영화의 한 장면이었으나 사전에 충분한 고지가 안 된 탓에 테러로 오인되기도 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7일 저녁 템즈 강 철로 위를 달리던 2층 버스에서 강력한 의문의 폭발이 일어났다. 인근에서 다 들릴 정도의 대단한 폭발이었다. 그로 인한 화염도 엄청났다. 당연히 그 광경을 지켜본 시민들은 깜짝 놀랐다. 더구나 근처에는 영국 의회 의사당이 있었다. 충분히 테러로 의심할 정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신고는 즉각 들어갔다. 사전에 미처 상황을 알지 못했던 일부 런던의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사실이 밝혀지는 데는 별로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영화 촬영 역시 다시 이어졌다.

이번 해프닝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사전에 주변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통보되지 못한 것은 문제였다. 수많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신고를 한 것은 아무리 좋게 봐도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좋다. 일부 런던 시민들이 해프닝이 끝난 이후에도 불쾌감을 떨쳐내지 못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청룽의 이번 영화가 잘 되기 힘들 것이라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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