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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명성’ 위성, 궤도 안정진입…2012년보다 발전”

“북한 ‘광명성’ 위성, 궤도 안정진입…2012년보다 발전”

기사승인 2016. 02. 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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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 공중으로 치솟는 로켓<YONHAP NO-1387>
7일 북한 동창리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진 북한 로켓(미사일). 출처=/교도,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광명성 4호’ 위성이 궤도에 안정 진입했다고 해외 언론들이 잇달아 보도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으며 로이터 통신도 익명을 요구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궤도에서 불안정하게 회전하던 북한의 위성이 현재는 안정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북한이 2012년 발사한 위성보다 한 단계 진전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CBS와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광명성 4호가 “불안정하게 회전하는 ‘텀블링’(tumbling)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어떤 유용한 기능도 못하는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군사 정보사이트 글로벌시큐리티의 찰스 빅 선임 기술 분석관은 광명성 4호가 “안정적인 궤도에 있다”면서도 이 위성이 지구로 자료를 보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미국 위성 추적 사이트 스페이스-트랙에 따르면 광명성 4호는 지구로부터 473∼509㎞ 범위의 궤도를 돌고 있으며, 이 궤도는 적도에서 97.5도 기울어져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아마추어 위성 추적 사이트 헤븐스-어버브도 이날 북한 위성의 궤도를 467∼529 km, 97.3도로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업데이트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에도 ‘광명성 3호’를 발사해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했으나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어 위성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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