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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뉴햄프셔 경선 패배 인정…“버니 샌더스, 축하한다”

힐러리, 뉴햄프셔 경선 패배 인정…“버니 샌더스, 축하한다”

기사승인 2016. 02.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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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트럼프와 샌더스의 승리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州)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CNN 방송은 개표 결과 자신이 큰 표차로 지는 것으로 나오자 곧바로 클린턴 전 장관이 패배를 인정했으며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게 축하 전화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오후 8시55분 현재 20%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58%를 얻어 40%에 그친 클린턴 전 장관에 크게 앞서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버니 샌더스에게, 축하를 보낸다. 뉴햄프셔에 감사하며 나의 선거 캠프 봉사자들에게 이때까지 노력해 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이제 앞으로 나가자”라고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보내고 패배를 인정했다.

비록 뉴햄프셔 주가 샌더스 의원의 지역구인 버몬트 주와 접경주여서 ‘뒷마당’으로 간주되는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두자릿수 패배는 힐러리 장관은 물론 민주당 ,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8일 전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0.3%포인트에도 못 미치는 ‘진땀승’을 거둬 체면을 구긴데 이어, 사실상 2연패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든 것이다.

한편 공화당 경선에서 20%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둔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서도 환호하고 있다.

트럼프는 개표가 24% 진행된 가운데 34%의 지지율로 각각 15%, 12%의 지지율을 얻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큰 차이로 제쳤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고마워요, 뉴햄프셔”라고 트윗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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