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스마트카 부품기업에 270억원 지원”…신성장동력 육성 집중

가산디지털단지 엠씨넥스 방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스마트카 분야의 중견·중소기업 부품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70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57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 기여도가 높아 정부는 해당 업종의 지원을 통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10일 주 장관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스마트카용 카메라모듈 전문 생산업체인 엠씨넥스를 방문해 “스마트카 분야 중견·중소기업 부품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70억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자동차부품 산업은 IT·전자·소재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출산업화를 이룰 수 있는 신성장동력 분야”라며 “특히 IT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에 엠씨넥스는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확대 및 다른 산업과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 장관은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활성화와 해외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지원 계획 등도 설명했다.

한편 엠씨넥스는 핸드폰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정보기술(IT)전문업체로 시작한 이후 자동차와 IT를 융합한 기술 수출 전문기업으로 전환했다. 스마트카용 카메라 시장에서 국내 1위 및 세계 5위 자리를 차지했고, 지난해 중국· 베트남 등으로 3400억원어치를 수출해 3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