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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청담우리병원의 생생진료기] 짖고 울고 사고치는..분리불안

[노트펫][청담우리병원의 생생진료기] 짖고 울고 사고치는..분리불안

기사승인 2016. 02. 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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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담우리동물병원입니다 :)


오늘은 강아지 분리불안증에 대해 포스팅 해드릴게요~



분리불안증이란?


반려견이 가족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고 의지하는 흔히 말해 정신질병입니다.


거의 오랜 시간동안 혼자 보내는 아이가 혼자 남아있을 때에 감정적으로 극도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행동을 일컫습니다.


울거나 짖고, 설사, 구토 등이 있어요.


 


분리불안증의 원인


1. 성격


강아지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소심하거나 겁이 많은 아이일 경우주인에게서 떨어지기 싫어할 수도 있답니다.


2. 트라우마


혼자 있었을 때 사고가 있어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경우


3. 응석


대표적인 원인


4. 유기견


한번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기에 또 다시 버림받지 않기 위해 집착할 수 있습니다.


5. 훈련부족


복종훈련이 되지 않았을 경우 주인과 아이의 서열을 정해주세요.


6. 사회성


너무 어릴 때 적부터 어미와 떨어져 사회성 교육을 받지 못했을 경우 다른 강아지들과 친구로 지내지 못하고 주인에게만 의지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증의 증상


1. 주인이 집을 나서려 할 때부터  울고 점점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진다.


2. 강아지 동공이 확장 된다.


3. 심하게 헐떡거리며 침을 흘린다.


4. 강아지 발바닥이 땀에 젖는다.


5. 긴장하거나 두려운 상태. 정해지지 않은 곳에 배변도 한다

- 이것 역시 불안할 때 하는 행동. 불안이 심할수록 여러 곳에 싼다.


6. 주인이 나가도 끊임없이 짖는다.


7. 집안을 어지럽힌다.


8. 주로 출입구 근처를 물거나 긁는다.


9. 식욕이 저하된다.


10. 문 밖으로 나가려한다.


11. 주인 냄새가 나는 물건을 뜯어 놓는다. 



한 예를 들면 주인이 집을 나가려 분주하게 움직이는 순간부터 강아지는 점점 빠르게 움직이고 칭얼거리기 시작합니다.

 

주인이 옷을 입으면 그 속도는 더 빨라지고 짖는 것도 심해지죠.


그 후 주인이 집 밖으로 나가면 크게 짖기 시작하고 문을 사정없이 긁어 대기 시작합니다.


강아지에게서 심각한 분리 불안증은 사람에게서는 큰 공포에 의한 충격과 같습니다.


이는 매우 충격이 커서 쉽게 잊혀 지지 않아요강아지 역시 사람과 같이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분리 불안증과 같은 공포에 대한 충격 역시 대단해요어린 강아지들은 자신이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밖으로 탈출을 감행하기도 한답니다.


 

분리불안증 치료법


1. 주인은 항상 돌아온다.


주인이 나가면 다시 올지 안 올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주인이 반드시 돌아온다는 걸 알면 불안이 덜 하겠죠^^ 


그렇다면 그것을 훈련을 통해 알려주면 되는데요


먼저 짧은 시간 동안 집을 비운 후 집을 돌아오고를 반복해서 반려견에게 주인이 나가면 항상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시켜주세요


처음엔 짧은 시간으로 하다가 점점 시간을 늘려가는 겁니다


그러면 강아지도 주이인 항상 돌아온다는 걸 인지하고 덜 불안해할 거예요. 


 


2. 운동 또는 산책시키기.


운동은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잠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운동 후 주인이 외출 한다면 강아지가 피곤해서 걱정 없이 잠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3. 불안요소들을 차단하세요.


가끔 강아지를 혼자 두고 외출 할 때 강아지가 짖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소리에 예민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소리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이에요.


창밖으로 누군가가 보인다면 그쪽을 향해 계속 짖게 되면, 그럴 경우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차단시켜 주세요.


불안요소들을 차단시켜주고 반려견을 진정시킬 수 있는 악을 틀어 외부 소음으로부터 방해 받지 않도록 해주세요.

  


 


4. 주인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을 치워주세요.


주인만을 생각하고 주인 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가엾은 강아지들.


주인을 기다리는데 있어서 주인이 연상되는 물건이 있다면 치워주세요.


함께 가지고 놀던 공이나 장난감 등.. 주인이 생각나면 더 그립고 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5.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세요.


기다리는 동안 강아지 장난감이나 개껌 또는 안전한 물고기 어항으로 즐거움을 주세요.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 등을 보면 덜 외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6. 강아지 페로몬 향을 이용하세요.


강아지 어미는 페로몬 향을 내뿜는데요.


이것이 강아지의 심신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혼자 있는 강아지에게 페로몬 향을 이용하면 불안함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7. 썬더 셔츠를 입히세요.


썬더 셔츠라고 들어보셨나요?


이 강아지 셔츠의 원리는 가슴 부분을 가볍게 압박해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준다고 합니다. 


 



사람도 혼자 있으면 외롭고 쓸쓸한데 우리 천진난만한 반려견들은 얼마나 더 쓸쓸할까요?


때론 우리가, 강아지한테 외롭고 불안해하는 환경을 너무 자주 만들어주지 않나 생각해보고 왠만하면 그런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 하는게 좋습니다.


우리는 강아지를 사랑하고 아끼는 만큼 평생 잘 보살펴줘야겠습니다~ 

 


청담우리동물병원 학술팀 멤버들. 그림을 클릭하면 진료 사례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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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노트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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