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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결국 인도 프리 베이식스 포기

페이스북, 결국 인도 프리 베이식스 포기

기사승인 2016. 02. 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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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통신규제위원회 위법 결정에 페이스북 대변인 "인도 국민, 프리 베이식스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페이스북이 결국 인도에서의 ‘프리 베이식스(Free Basics)’ 사업을 포기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11일 이메일 성명에서 “인도 국민들이 더 이상 프리 베이식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결정은 인도통신규제위원회(TRAI)가 지난 8일 프리 베이식스에 대해 데이터 서비스에 차등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데 따른 조치다.

페이스북은 2013년부터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전 세계 빈곤층 수십억명에게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는 프리 베이식스(옛이름 Internet.org) 사업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비판자들은 통제된 환경에서 특정 콘텐츠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만 이용하게 하는 ‘울타리 정원(Walled Garden)’을 만드는 것으로 ‘망의 중립성(Net Neutrality)’ 원칙에 위배된다고 말해 왔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현지 통신사 릴라이언스와 제휴, 1500만여명에게 프리 베이식스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TRAI의 결정으로 이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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