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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라 읽고 ‘갓나라’라고 쓴다!…깊이 있는 내면 연기 화제!

‘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라 읽고 ‘갓나라’라고 쓴다!…깊이 있는 내면 연기 화제!

기사승인 2016. 02. 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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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라 읽고 '갓나라'라고 쓴다!…깊이 있는 내면 연기 화제!

'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가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점차 '갓나라'가 돼가고 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연출 권성창) 8회에서 장나라는 분노부터 절망, 눈물, 신경전, 당황까지 다채로운 내면 연기를 펼쳐내며 ‘갓나라’의 진수를 선보였다.
 
먼저 장나라는 권율에게 울컥하는 분노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미모(장나라)는 해준(권율)이 전 부인 연수(황선희)로부터 미련 어린 고백을 듣는 것을 목격했던 상황. 미모는 연수에게 단호하지 못한 해준의 모습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지켜봤고, 이어 해준과 마주한 미모는 “남녀 사이는 동창보다 헤어진 연인이 더 무섭고, 헤어진 연인보다 헤어진 부부가 더 위험해요”라고 해준에게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심지어 해준이 아무 사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자, 더욱 화가 난 미모는 “내기 할까요? 둘 사이에 정말 티끌도 없는지?”라고 격분했다. 하지만 해준은 오히려 “티끌은 있겠지”라는 말과 함께 “내가 묻고 싶네요. 우리가 끄떡없는 사이입니까? 아직 거기까지 아닐걸요”라고 반문해 미모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그런 해준에게 절망의 눈빛을 보내는 미모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장나라는 처연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극중 해준과 싸운 뒤 결국 홀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쓰린 속을 달랬던 미모는 자신과 전 남편 승재(김사권)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미모가 이혼 직후 승재에게 헤어져도 친구로 지내길 권했지만, 옛 감정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승재의 말에 하염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수긍할 수밖에 없던 때를 떠올렸던 것.
 
더욱이 장나라는 황선희와 날 선 감정을 실감나게 그려내기도 했다. 극중 미모는 친구 다정(유다인)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에 갔다가 해준의 전 부인 연수와 대면하게 됐던 터. 

미모는 연수에게 “겉과 속이 다르신 분이네요. 맞다. 그러니까 감히 끝난 남자한테 흔들 생각을 하시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연수가 해준과 3년을 같이 살았다고 우쭐해하자 미모는 “낫띵인 그쪽보다야 현재진행형인 여자 친구죠”라며 지지 않고 당찬 눈빛으로 반격하는 등 묘한 기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장나라는 갑작스런 정경호의 고백에 당황스러워하는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극중 수혁(정경호)과 함께 초등학교 ‘타임캡슐 개봉식’에 참석했던 미모는 폭설로 인해 발이 묶여 학교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던 상태. 순간 정전이 되면서 과학실에 있던 미모는 인체 모형에 깔려 기절을 하고 말았다. 

이때 미모 옆을 지키던 수혁이 잠든 미모를 바라보며 미모가 첫 사랑이고, 다시 싹트는 감정 때문에 괴로운 마음을 털어놓은 것. 이어 수혁이 나가자 미모는 잠든 척 감고 있던 눈을 동그랗게 뜬 채, 흔들리는 눈빛과 함께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와 같이 장나라는 실망과 분노를 오가는 연기를 시작으로 먹먹한 눈물, 처연한 심정을 완벽하게 아우르는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장나라는 여자의 미묘한 신경전을 리얼하게 살려내는 것은 물론 ‘남사친’의 깜짝 발언에 당황한 기분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는 등 극 전반에 걸쳐 한미모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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