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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30선 횡보…코스닥 장중 600선 붕괴 ‘쇼크’

코스피, 1830선 횡보…코스닥 장중 600선 붕괴 ‘쇼크’

기사승인 2016. 02.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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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YONHAP NO-0861>
/출처=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대내외 악재에 1830선까지 급락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북한 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인한 여파까지 합세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장 중 8% 넘게 폭락,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시장이 패닉에 빠진 상황이다.

12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04포인트(1.40%) 내린 1835.5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850.67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마감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 하락한 1만5660.18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은행주 폭락으로 동반 하락했다. 또 전일 건국기념일로 휴장하고 다시 문을 연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여파로 5% 급락하며 1만5000선이 붕괴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76억원, 123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은 25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엿부족인 모습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의약품(-7.83%), 음식료업(-5.26%), 화학(-3.89%), 증권(-3.71%), 의료정밀(-3.59%), 섬유의복(-3.51%), 유통업(-3.32%) 등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3.25%), 통신업(1.39%), 전기가스업(1.41%), 전기전자(0.92%)는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2.05%), 아모레퍼시픽(-6.48%), LG화학(-1.75%)는 하락 중이며, 삼성전자(1.24%), 현대차(4.58%), 현대모비스(4.37%), SK하이닉스(0.55%)는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11포인트(5.13%) 내린 614.46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당시 전일대비 8.36포인트(1.29%) 내린 639.33에 출발해 낙폭을 점차 키우며 6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낙폭 일부를 만회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원, 503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홀로 1134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제약은 전일 대비 9% 가까이 하락했으며, 음식료/담배(-7.12%), 화학(-6.46%), 제조(-6.58%) 등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중 98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다. 바디텍메드(-23.41%), 아미코젠(-14.84%), 에이티젠(-13.90%), 메디톡스(-13.41%) 등 제약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6.20원 오른 1208.7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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