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철강업계의 소통경영…온라인으로 실시간 교감

철강업계의 소통경영…온라인으로 실시간 교감

기사승인 2016. 02. 13.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0213토_철강업소통강화_사보온라인화
포스코가 창사 47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철강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내 대내외 소통 강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웹·모바일 등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기반의 소통 채널로 전환해 임직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이미지 개선 및 친밀감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는 올해 1월부터 월간 ‘철강보’를 e-Book과 휴대폰 등 온라인 형태로 전환했다.

철강협회는 1975년부터 지난 40년 동안 매월 종이 책자 형태의 월간 ‘철강보’를 통해 철강관련 정보와 통계를 제공해왔지만 매체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온라인화를 결정했다.

우편 발송 절차가 필요 없는 온라인으로 철강정보를 전달해 신속성을 높이고, 모바일 서비스도 병행해 이동 중에도 철강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7월부터 신문형 사보인 ‘포스코신문’ 발간을 종료하고 ‘포스코미디어’를 오픈했다.

포스코미디어는 그룹 임직원이 주요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매체로 그룹내 소통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한다. 또 사외 블로그로 ‘뉴스룸’을 운영해 잠재고객 등 일반인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한다.

동국제강도 30년만에 사보 ‘WISE PEOPLE’을 없애고 지난 5일 공식블로그 ‘디토크’를 오픈했다. 동국제강은 대내외 소통 허브로 해당 블로그를 활용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블로그에 사내 이슈·기술·트렌드 등 다양한 소식을 매일 업데이트해 그룹사 소식 뿐만 아니라 각종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 블로그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동영상과 사진 등을 배치하고 친화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사보대신 온라인 방식을 채택해 회사내 직원들간 의사소통 확대는 물론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며 “동국제강 또한 블로그를 통해 양방향으로 소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일반인들의 철강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 등 세부적 항목에 대해서는 준비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채널을 연동하는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