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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인구 10만 돌파…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송도 인구 10만 돌파…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기사승인 2016. 02. 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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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송도 캐슬파크_투시도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투시도. /제공=롯데건설
인천 송도신도시가 인구 1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큰 폭으로 줄고 있고, 올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송도신도시의 인구는 내국인 9만8263명, 외국인 2261명을 합쳐 총 10만524명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2014년 말 8만6002명) 1만4522명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월 1230가구 규모의 캠퍼스타운과 9월 1406가구 규모 송도에듀포레 푸르지오가 입주를 앞두는 등 인구유입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2017년에는 더샵퍼스트파크, 호반베르디움 1차, 호반베르디움 2차 등 5개 단지에 5584가구가 입주하면서 송도신도시로 유입되는 인구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는 것도 인구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송도국제도시 미분양 아파트는 215가구로, 2014년 12월 959가구에서 대폭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신도시가 올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더욱이 올해는 삼성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세울 것으로 발표했고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가 개장하면 송도 부동산이 다시 한번 반등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교육·유통·녹지·교통 사박자… 사람 몰리는 송도
인천의 송도신도시가 황량한 간척지에서 매년 1만명 이상씩 유입되는 인기 주거지로 발돋움한 데는 인천공항 배후에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갖추고 파격적인 투자혜택을 내걸어 기업과 사람을 끌어 모은 것이 성장 비결로 꼽힌다.

송도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1경인고속도로 등 쾌속 도로망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인천대교만 건너면 인천국제공항에 닿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거나 외국기업이 국내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로 삼을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편의시설을 갖춘 데다 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활동 지원 △각종 규제 및 부담 완화 △행정절차의 간소화 △외국인 생활여건 개선 등 파격적인 투자혜택을 내걸고 기업 유치에 애를 쓰면서 대기업과 명문학교·대형쇼핑시설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현재까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기업은 포스코건설 본사를 비롯해 코오롱글로벌·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A&C·셀트리온·대우인터내셔널·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의 국제기구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우건설 해외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이 IBS빌딩으로 이전했고, 같은 달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가 엘리베이터 제조 및 글로벌 R&D센터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명문학군도 형성되고 있다. 일찌감치 조기유학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한 채드윅국제학교를 비롯해 지난해 3월 포스코 자사고가 신입생을 받았고, 오는 3월에는 세종시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과학예술영재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서울 강남, 목동 등에서도 명문학군을 찾아 학생들이 모여들어 콩나물 교실이 지역현안으로 떠올랐을 정도다. 아울러 연세대, 뉴욕대 등도 잇달아 개교하면서 임대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외 쇼핑객을 유입할 수 있는 대형쇼핑시설 개장과 착공도 줄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송도에 쇼핑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한 유통사는 개점을 마친 홈플러스와 유통업계 빅3 롯데·신세계·현대를 비롯해 이랜드, 코스트코 등 6개사다. 올해 현대프리미엄 아울렛과 코스트코 개장이 예정돼있고, 이랜드 복합쇼핑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롯데마트(영업중) 외에 호텔, 백화점,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롯데몰은 2018년 문을 열고, 신세계도 백화점, 대형마트, 문화시설 갖춘 복합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송도는 기업과 학교 등의 이전이 꾸준하기 때문에 부동산의 수요증가와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도 상반기 주요 분양 예정 단지(이미지)
◇ 인구 10만 송도, 상반기 주요 분양단지는?
롯데자산개발은 이달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총 2040실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17~84㎡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쇼핑몰,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의 쇼핑·문화시설로 구성된 ‘롯데몰 송도’와 하나의 단지를 이루는 대형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인근에 신세계, 이랜드(예정) 등이 있어 도보로 대형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며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약 30분 내 접근할 수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가 가까워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인천대교의 바다 조망까지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서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0~198㎡ 총 351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포스코건설은 6월에도 F20-1, F25-1블록에 826가구를 공급한다. 송도신도시의 다양한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송도 센트럴파크도 가깝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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