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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집단 ‘C형간염’ 발생...종합상황실 운영

원주시, 집단 ‘C형간염’ 발생...종합상황실 운영

기사승인 2016. 02. 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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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혈 주사(PRP) 시술자 927명 C형간염 확인검사
원주 C형 간염
강원도 원주시가 한 개인병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 100여명이 C형 간염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자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원주시는 학성동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2011부터 2014년까지 자가혈 주사시술(PRP)을 받은 환자 중 101명이 C형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위한 ‘C형간염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자가혈 주사(PRP·혈소판풍부혈장) 시술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 후 추출한 혈소판을 환자에게 재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해당 의원에서 PRP 시술자로 확보된 927명을 대상으로 무료 C형간염 확인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이와 함께 혈액매개 감염병(B형간염, 에이즈, 매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다

현재 파악된 927명은 우편이나 SMS 등을 통해 검사 대상자임을 알리고 후속조치로 해당 의료기관에서 주사, 시술을 통해 감염 위험에 노출된 내원자를 추가로 파악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의료기관 진료를 권유하고 관련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검사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일요일은 3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원거리 지역 거주자는 거주지 보건소와 협조해 검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자세한 사항은 C형간염 대책 종합 상황실(033-737-4007, 4008, 40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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