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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환자 10명 중 8명 … 50대 이상

뇌출혈 환자 10명 중 8명 … 50대 이상

기사승인 2016. 02. 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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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뇌출혈 환자 10명 중 8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 혈관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2010~2014년 뇌출혈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10년 7만7027명에서 2014년 8만3511명으로 8.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진료비는 3800억원에서 4753억원으로 연평균 5.8% 증가했다.

뇌출혈 환자는 2014년 기준 5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전체 뇌출혈 진료인원 중 50대 이상은 82.4%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33.2%), 50대(25.0%), 60대(24.1%) 순이었다. 70대 이상에서는 인구 10만명당 환자수가 689명으로 30대 이하(20명)의 34.4배에 달했다.

성별차는 크지 않았지만, 50대 이상 여성 환자는 전체 여성 환자의 86.4%나 돼 남성 78.4% 보다 높았다.

뇌출혈은 뇌혈관의 출혈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뇌혈관 장애로, 발생 원인 및 위치에 따라 의식저하·마비·언어장애·극심한 두통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뇌출혈은 나이에 따라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할 수 있다. 고연령대에서는 고혈압·종양·뇌동맥류·약물 등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젊은 연령대에서는 뇌동맥류·혈관기형·종양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양국희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이 있다면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면서 “뇌출혈은 한 번 발생하면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기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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