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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북한과 대화창구 강조...천안함 도발 안 생길것 장담못해

빅터 차, 북한과 대화창구 강조...천안함 도발 안 생길것 장담못해

기사승인 2016. 02. 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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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C)의 빅터 차 한국석좌가 북한과의 대화창구를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냈던 빅터 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대에서 열린 ‘북한인권 콘퍼런스’에서 기조 발언을 통해 지난 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이에 따른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제재가 나오면서 한반도 정세가 경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과 제대로 된 대화 창구가 사라지는 것은 아주 위험하고 걱정스러운 일”이라면서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대북 대화 창구를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측이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시기에는 북한의 도발이 적었던 반면 대화가 막히면 북한의 도발이 빈번했던 과거 사례 등을 거론하며, 미사일 발사로 북한 김정은 정권에 힘이 더 실린 것을 고려하면 천안함 사건과 같은 도발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프린스턴대 북한인권 동아리인 PNKHR(Princeton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이 주최한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북한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의 대표인 수잰 숄티도 발제자로 나섰다.

그는 북한 인권유린이 20년 넘게 자행되고 있음에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외교 협상에서 핵 문제에만 집중하지 말고 인권문제도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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