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이 14일(한국시간) 호주에서 열린 퍼스 테니스 인터내셔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대한테니스협회
장수정(21)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퍼스 테니스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장수정은 14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제이미 포를리스(호주)와 2시간48분 접전 끝에 1-2(4-6 6-2 6<1>-7)로 패했다. 이틀 전 오자키 리사(일본)와 3회전에서 2시간56분간 혈투를 벌인 장수정은 바로 전날 4강전에서도 제니퍼 엘리(미국)를 상대로 3시간2분 동안이나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날도 2시간48분간 코트를 뛰어다닌 장수정은 경기 막판 체력 저하에 시달렸다.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장수정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