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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물 절도·평가서 조작 혐의’ 예비역 대령 구속

‘군용물 절도·평가서 조작 혐의’ 예비역 대령 구속

기사승인 2016. 03. 0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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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군용 실탄을 빼돌리고 방탄유리 시험 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육군 예비역 대령 김모씨(66)가 5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후 부장검사)는 지난 3일 군용물절도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장을 지낸 김씨는 2009년 군 연구소에서 퇴직하면서 실탄 수백 발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군수품을 빼돌린 뒤 방탄복 등을 제작하는 업체에 취업해 실험용 등으로 실탄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특정 업체를 위해 방탄유리 관련 시험 평가 결과서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방탄유리의 부실 여부와 군 납품 성사 경위 등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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