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날 부산 지원 이어 경남 창원·김해 유세지원 "경남 16곳, 부산 18곳, 울산 16곳 모두 사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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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창원 의창구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 = 허고운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일 경남 지역을 찾아 4·13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전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경남이 16곳, 부산이 18곳, 울산이 6곳 등 PK(부산·경남) 지역 의석은 40개”라며 “새누리당의 후보 40명이 모두 국민의 선택을 받아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목숨 걸고 사수해 존재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역시 모든 에너지를 다 바쳐서 창원에서 울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에서 승리해 PK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에 고전하고 있는 강기윤(창원 성산)·홍태용(김해갑)·이만기(김해을)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를 마친 후 3곳의 유세 현장을 직접 찾아 지원사격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야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운동권 정당은 기업을 괴롭히는 못된 짓만 골라 4년 동안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데 앞장섰다”며 “여기에 포퓰리즘 공약을 내놓으면서 세금폭탄을 터뜨리고 국민연금도 뿌리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