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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힘’…1Q 영업익 6조6000억원

삼성전자 갤럭시 ‘힘’…1Q 영업익 6조6000억원

기사승인 2016. 04. 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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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 최단기간 1000만대 판매 돌파…환율 덕도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실적 방어 성공
Galaxy S7 edge gold front_S7 black back_Combination
삼성전자가 갤럭시S7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5조9800억원)보다는 10.37%, 지난해 4분기(6조1400억원)보다 7.49%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달 말 24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5조1700억원으로 집계했다. 최근 상향 조정해 5조6000억원대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 4조600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지난해 3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6조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가 다시 호실적을 내놓았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증권가 전망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낸 것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가 최단기간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1월부터 3월초까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유지하면서 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인 것도 세트(완제품) 및 부품 수출에 주력하는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품(DS)부문은 1분기가 비수기인 점과 메모리 제품 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함에 따라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반도체 부문도 3D 낸드플래시, LPDDR4 D램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 선방해 실적 방어의 버팀목이 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49조원으로 전 분기(53조3200억원)보다 8.10% 줄었다. 전년 동기(47조1200억원)보다는 3.9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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