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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됐다” 위조한 로또로 지인들 수억원 뜯어낸 30대 구속

“1등 당첨됐다” 위조한 로또로 지인들 수억원 뜯어낸 30대 구속

기사승인 2016. 04. 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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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됐다" 위조한 로또로 지인들 수억원 뜯어낸 30대 구속

로또 번호를 위조해 1등에 당첨됐다고 속여 지인들에게 수억원의 돈을 뜯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9일 사기 등 혐의로 송모(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014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오토바이 동호회원, 이혼·재혼 모입 가입 여성 등 11명에게 103차례 걸쳐 2억30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2014년 4월 4등에 당첨된 로또를 1등 당첨번호로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전송하며 "당첨금은 상속세를 피하고자 하는 부자에게 팔기로 했다. 돈을 빌려주면 추후에 당첨금을 갚겠다"고 속였다.


또한 송씨는 이혼·재혼 모임에서 알게 된 여성들에게 결혼을 전제로 접근해 전셋집 마련 차량 필요 등을 핑계로 돈을 빌렸다.


아울러 동호회 회원을 상대로 "대기업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피해자가 늘어가고 있다"며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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