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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때문에’…마스크 판매 증가, 공기청정기·유아용 핸드워시 ↑

‘미세먼지 때문에’…마스크 판매 증가, 공기청정기·유아용 핸드워시 ↑

기사승인 2016. 04. 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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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스케치6
/사진=이상희 기자
4월 마스크 판매량이 증가했다. 봄철 미세먼지 급증에 따라 마스크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황사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공기청정기·핸드워시 등 황사 관련 제품 판매량 또한 급증했다. 공기청정기는 같은 기간 124%,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107% 상승했다. 핸드워시와 공기정화식물 판매도 각각 19%, 40% 증가했다.

특히 유아제품 판매가 두드러졌다. 일반 핸드워시 판매 증감률은 19%인 반면 유아용 핸드워시는 96%로,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여는 성인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마스크 판매량과 통합대기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통합대기지수가 급격하게 나빠진 주말 10일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했다. 주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4일(8.9%)에 비해 10일(36%)의 판매량이 약 27%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날이 총 16일나 됐다. 올해는 5월까지 미세먼지가 잦을 것으로 예측돼 황사 관련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잦은 황사 발생 및 미세먼지 기승에 따라 마스크와 관련 제품 매출이 늘었다. 특히 봄에는 외출이 많은 시기라 나들이가 절정을 이룬 주말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미세먼지는 호흡기 등의 환절기 질환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외출 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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