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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경매 막 올랐다…이통3사 “최선 다할 것”

주파수경매 막 올랐다…이통3사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16. 04. 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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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참석하는 이동통신 3사<YONHAP NO-0861>
임형도 SK텔레콤 상무(왼쪽부터), 최영석 KT 상무,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가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진행되는 총 5개 블록(대역) 140㎒ 대역폭의 주파수 경매에 참가하기 위해 입장하며 각오를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낙찰가만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의 막이 올랐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경기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총 5개 블록(대역) 140㎒ 대역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돌입했다.

주파수경매에서 두뇌싸움을 벌일 이통3사 임원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각사의 십년지대계를 책임질 주파수 확보가 이들의 한 수에 달렸기 때문이다.

임형도 SK텔레콤 상무는 “주어진 경매규칙 하에서 최적의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석 KT 상무는 “최고의 LTE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블록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모의경매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1등 LTE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 확보를 위한 마음가짐으로 경매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매는 이번에 공급될 5개 대역 주파수를 앞으로 5∼10년간 사용할 통신 사업자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대상 주파수는 700㎒ 대역에서 40㎒ 폭, 1.8㎓에서 20㎒ 폭, 2.1㎓에서 20㎒ 폭, 2.6㎓에서 40㎒ 및 20㎒ 폭 등이다.

3사의 두뇌싸움이 벌어질 경매는 총 두 단계로 최장 8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경매 1단계에서는 이통 3사가 최장 50회차(라운드)까지 상대방보다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오름입찰(호가) 경쟁을 벌인다. 이때 각 라운드 입찰자는 전 라운드 승자의 입찰액보다 최소 0.75% 더 많은 가격을 불러야 한다.

동시오름입찰에서 낙찰이 안 되면 각자 비밀리에 가격을 적어 내는 2단계 ‘밀봉 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정한다.

한편, 미래부는 3사간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입찰실 내부에 폐쇄회로 카메라를 설치했다. 또 사업자당 휴대전화 2대, 노트북 1대 등 최소한 장비만 갖고 경매장에 입실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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